사령카페 살인사건, 신촌공원 살인사건

2020. 6. 23. 10:06Hu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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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카페에 심취한 여자친구를 빼내려다

회원들에게 흉기에 찔려 난도질당해 시신으로 발견된

남자의 이야기

 

 

2012년

 

사령카페에 빠져든 한 여자가 있었고,

그리고 그 여자에겐 남자친구가 있었다.

 

사령카페란?

상상속의 친구를 설정하고 자기 자신을 상상속의 인물처럼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나는 엘프고 오늘은 세계수에서 놀다가 왔다. 나는 아름답고 용감하며 활을 잘쏜다 등 자신을 캐릭터화 하며 그런 부류의 사람들끼리 연락을 주고받으며 판자티 세계의 주인공인 것처럼 대화하며 이야기하는 것이다.

 

여자친구가 너무 심취해 있어서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하는것 같다고 생각한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그 사령카페에서 빼내려고 한다.

 

그러다가 사령카페의 남자회원과 시비가 붙게된다.

 

우선 피해자 김모씨는 2011년 마비노기라는 게임을 통해 여자친구 박모씨(가해자)를 알게된다.

그렇게 김모씨는 고백을 하였고 피해자 김모씨와 박모씨는 연인사이로 발전한다.

 

그러면서 여자친구 박모씨가 사령카페를 가입하고 여자친구의 소개로 또 다른 가해자 이모군, 홍모양을 알게된다.

 

여자친구 박모씨는 사령카페에서 자신을 악령계의 인증을 받은 진짜마녀로 칭하며 영혼소환신을 치른다고하는 한편 남자친구인 김모씨까지 사령카페로 끌어드린다.

 

남자친구인 김모씨는 너무나도 비 정상적인 분위기 때문에 발길을 끊게되고 한편으로는 개신교 신자여서 그랬다고도 한다.

 

남자친구 김모씨는 박모씨를 사령카페에서 빼내려고 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 한 여고생이 탈퇴한다고 했을때 사람들을 모아서 채팅방에 저주하는것도 서슴치 않는 그들이였다.

 

여자친구 박모씨는 그중에서도 사령카페에서 지지를 받고있는 사람으로 본인 또한 자신이 영능력이 있다고 진지하게 주장하며 동의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부류에 있었다.

 

원래 허세가 좀 있는 성격이였는지 사령카페에서 나름 위치에 있었다고 한다.

 

갈등은 고조되고 참다못한 남자친구 김씨는 여자친구 박씨를 사령카페에서 빼내려고 한다.

 

이때 사령카페에서는 남자친구 김씨가 여자친구 박씨를 괴롭히는 것으로 알고있었으며, 이에 이모군과 홍모양은 박모양을 옹호하며 김씨를 따돌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남자친구 김씨 여자친구 박씨 사령카페이모군 사령카페홍모양은 갈등이 고조된다. 뭐 3명이서 한명을 까는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김씨가 이모군은 질이 않좋으니 만나지 말라고 하며, 신상을 인터넷에 올린다고 협박하고 문자도 200통이나 보냈다고 한다.)

 

 

일단 남자친구 김씨의 계획은 이렇다.

갈등이 고조된 사령카페 회원 이모군과 갈등을 해결하고 여자친구 박모씨를 무사히 탈퇴시킨다는 계획

 

나는 여기에서 김씨의 치명적인 실수가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여자친구 박모씨는 이미 사령카페의 귀족층이였고, 자기의사로 가입한것이고, 사령카페의 노블레스 인데 말이죠!!

 

남지친구 김씨는 약속을 잡고 신촌으로 출발한다. 화해의 선물로 그래픽 카드도 사서 갔다고 하는데...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에게?

 

피해전날인 4월29일 그렇게 김씨는 이모씨를 찾아간다. 하지만 공범 윤모씨가 없던 이씨는 김씨를 다음날 오라며 돌려보낸다.

 

그렇게 다음날 이씨와 또다른 가해자 윤씨는 흉기를 준비하고 김씨를 기다린다.

 

4월 30일 이씨와 윤씨는 흉기인 단검 1자루와 발리송 1자루를 들고 약속장소로 향합니다.

이미 죽이려고 마음먹은 것이다. 추후 조사과정에서 여자친구라고 부르기 좀 그런 박씨는 살인까지는 몰랐다고하나 이미 그전에 죽이겠다고 이야기가 나왔던것으로 전해진다.

 

4월 30일 19시경 남자친구 김씨는 이들을 만나기위해 신촌으로 향한다.

그래픽 카드를 들고...

 

신촌먹자골목에서 만나서 여러곳을 돌아다닌다.

 

이때 여자친구 박모양도 다른 곳으로 가버려서 이때 남은 사람은 이모군, 윤모씨, 홍모양, 그리고 피해자 김모씨

 

이들은 김씨를 창천동 바람산 어린이 공원으로 유인하고 그 뒤 살해한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피해자 김씨의 "골목길로 들어선다. 왠지 수상하다." 라는 카톡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연락이 두절된다.

 

 

살해당시에 이들은 김씨와 말다툼을 하며 살해할 기회를 노렸다고 한다.

그러다가 김씨가 노트북을 켜려는 순간 윤씨가 전선으로 목을 졸라 제압!!

이모군이 칼로 10여차례 난도질을 한다.

"미안하다. 살려달라" 애원하는 김씨를 보여 주변에 있던 쇠파이프와 칼로 번갈아 가면서 공격해 살해한다.

 

흉기와 둔기에 의한 상처는 40개가 넘으며 일부장기는 밖으로 튀어나와있다고 한다.

그렇게 처참한 상태로 죽음을 맞이한 김씨...

 

죽은뒤에도 뒷못에 흉기를 2차례나 내리 꽂았다고하니...

찬으로 기가막힌 일이 아닐수 없다.

 

<당시 사건을 재현중인 가해자들 사진과 가해자들의 평상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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